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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비평/창작과 비평15

이은지 작곡발표회 "Aura Textus" 리뷰 지난 12월 10일 화요일 이은지씨의 작곡발표회를 관람하였습니다. 저는 몇 년 전 문화예술전문지 ‘더무브’에 객원기자로 글을 쓸 때 그녀와 인터뷰를 한 인연이 있는데요... 2017년 (사)한국작곡가협회에서 주관하는 ‘파안생명나무 작곡가’에 그녀가 선정될 때 인터뷰 기사를 썼었답니다. 당시 그녀의 작품과 음악관에 대한 나눈 깊은 대화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작곡가 이은지님이 독일 유학을 마치고 국내 활동을 본격 시작하던 때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그때 자신의 음악과 작품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 사용했던 중요한 키워드는 “메타포”(metaphor: 행동, 개념, 물체 등이 지닌 특성을 그것과는 다르거나 상관없는 말로 대체하여, 간접적이며 암시적으로 나타내는 일)와 “은유”(비유법의 하나로, 행동, 개념.. 2019. 12. 26.
임재경 작곡발표회 "間" 리뷰 임재경 작곡 발표회 “間” 자연스러운 내면의 시상과 인위적인 구조 사이의 고민 지난 6월 18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있었던 임재경의 작곡 리사이틀을 관람 후 느낀 바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위의 부제와 같습니다. 작곡자가 이야기하는 ‘사이(間)’ 와는 조금 다른 의미로서... 연주 순대로 , , , , , 등 총 6작품이 연주되었는데 각각은 제목이 쓰인 방식과 구상(concept)에서 차이가 있었지요. 그래서 프로그램 전체를 마지막 작품의 제목으로 한데 묶어 연주회의 주제로 삼은 것은 자주 통용되는 기획방식이지만, 각각의 작품을 이해하는 데 있어 방향을 잘못 설정하게 할 소지도 있다고 더러 느꼈답니다. 연주회의 자세한 정보와 작곡가의 작품 해설은 여기 링크에서 보실 수 있으니 먼저 읽어보실 것을 권해요.. 2019. 8. 9.
2017 제45회 범 음악제 리뷰 II - 서울 콘서트 Day-3 지난 리뷰인 서울 콘서트 둘째날 리뷰 (여기링크)에 이어 범음악제 서울 콘서트 셋째날 리뷰를 연재 합니다.지난 리뷰 때 언급했듯이 사정이 있어서 리뷰가 많이 늦은 점 양해 바랍니다. 이날 연주회는 의 연주로 역시 국내외 8명의 작곡가의 작품이 소개가 되었는데요...21세기 바로크 앙상블은 "바로크와 21세기의 어울림"을 모토로 하여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걸맞는 바로크 음악을 다양한 형태로 선사하는 활동을 한다고 소개하고 있네요. 한연숙(비올라), 정욱(기타), 신윤희(리코더), 이헬렌(첼로), 김희정(쳄발로)로 구성된 악단으로 이날 콘서트에는 진솔 님이 객원지휘로 참여했습니다. 21세기 바로크 앙상블의 리허설 모습 (지휘. 진솔) 그럼 각각의 곡에 대한 리뷰를 이어가겠습니다. 다른 포스팅들과 마찬가.. 2017. 11. 27.
2017 제45회 범 음악제 리뷰 I - 서울 콘서트 Day-2 오랜만에 블로그 포스팅을 합니다. 그동안 공연 리뷰글은 잡지에다만 기고해와 블로그 운영을 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범음악제 운영위로부터 리뷰를 부탁을 받아서 글을 썼는데 2달이 지난 지금에야 포스팅을 하네요...ㅠㅠ 그 이유는 제가 브라우저 보안 설정을 해둔 탓에 블로그 임시저장이 안되어 썼던 글을 통째로 날리고 말았답니다...ㅠㅠ 그래서 제 때 약속을 못지키게 되었습니다. ㅠㅠ 그러다 혹시나 블로그로 옮기기 전 HWP로 작성했던 한글에 자동 백업이 남아있지 않을까 갑자기 생각나서 탐색기를 뒤져 보니 다행히 첫번째 리뷰글은 80%, 두번째 리뷰글은 약 50% 쓰다가 저장된 상태의 백업이 남아있었네요..할렐루야! 그래서 오늘 시간내어 기억을 더듬고 더듬어 저장되지 않은 부분을 완성해 포스팅 합니다. 본의 .. 2017. 11. 24.